제주검찰, 장동훈 前 후보 구속 수사 방침 정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4일) 제주지방검찰청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장동훈 前 국회의원 후보를 구속을 원칙으로 조사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제주검찰이 구속 방침은 장동훈 前 후보의 구속수사에 자신을 보이는 사안으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다수 있으며, 이러한 발언으로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
당시 제주를 비롯해 전국 최고의 격전지로 여, 야의 주요 정치인들이 찬조연설을 하는 등 4.11총선 기간 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제주시 갑지역에서 당시 장동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등을 차지하는 현경대 후보(새누리당)를 우회적으로 ‘후보 사퇴시 30억 주겠다, ’JDC 이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내용을 유세장에서 폭로하면서 4.11총선 국내 최악의 선거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에 현 후보측과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장동훈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이번 사안의 파장과 심각함을 인식해 그동안 참고인 조사 등 오랜 기간을 두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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