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는 재일센다이제주도민회가 장학기금으로 100만엔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일센다이제주도민회 송고사 회장 및 회원 11명은 지난 28일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마지막 고향 발전을 기원하고자 제주대학교에 장학기금으로 100만엔을 기탁했다.
재일센다이제주도민회는 1975년에 창립돼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도민회는 센다이 지역에 거주하는 제주도민들이 문화 행사와 네트워킹,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제주도와의 유대감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또한 도민회는 제주도의 발전에 기여하며, 고향과의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도민회 임원진의 노령화와 차세대 회원들의 참여 부족 등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생겨 해산하게 됐다.
재일센다이제주도민회는 송고사 회장은 “마지막으로 고향 발전을 기원하고 제주대학교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기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비롯 오랜 관심과 도움으로 제주대학교가 발전할 수 있었으며 이를 잊지 않고 학생들과 후세들에게 전달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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