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교수)은 지난 5월 25일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소장 이홍규 교수)와 학술 교류 및 공동 자료조사 등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동북아시아 인문‧사회‧경제 공동체 구축을 포함한 인문사회 분야 연구와 관련하여 학술대회 및 공동 연구 수행, 연구자료 공유 등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동서대학교 중국연구센터는 2015년 설립 이래 중국 관련 연구, 교육, 세미나,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 지역 내 중국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2022년에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동아시아 서발터니티와 시민성 : 부산에서 중화권 관문도시로’라는 과제를 수행 중이다. 부산을 비롯한 한국의 관문 도시와 상하이, 훈춘, 가오슝 등 중화권 관문 도시를 기점으로 동아시아의 시민성 출현과 새로운 연대에 대해 살펴보고, 동아시아 내 혐오와 갈등 문화를 해소하고 동아시아의 문화 다양성 풍토 정착과 동아시아 도시의 인문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홍규 소장은 “난민과 이주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해 온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의 협약을 통해 중국연구센터가 추진 중인 동아시아 문화 다양성 및 연대에 대한 연구가 보다 풍성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쿰다인문학이 주목하는 난민과 이주 관련하여 부산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중국연구센터의 연구 성과와의 연계를 통해 탐라문화연구원의 연구 지평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학술 교류 행사를 공동 기획‧개최하고, 동아시아 인문학 분야의 연구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