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일환)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 도덕․윤리과교육연구회와 제주초등통일교육연구회가 주관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학과가 함께 주최하며,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후원하는 “2025 통일염원 한마당 축제”를 지난 5월 24일(토) 제주고등학교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축제는 도내 초·중·고 학생, 대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통일 교육 축제로,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26회 전도 중·고등학생 통일퀴즈대회 △제12회 전도 초등학생 통일 상상화 그리기대회 △통일 그림 입상작 전시회 △통일체험마당, 그리고 △탐라중학교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통일로 통하는 메타버스’ 미니게임 등의 부대행사가 포함되었다.
제26회 전도 중·고등학생 통일퀴즈대회는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문제는 각 학교에 배포된 통일퀴즈 자료집을 기반으로 ‘평화의 섬 제주, 북한 바로 알기, 남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나라 사랑의 길’ 및 시사적인 내용 등을 포함해 출제되었다.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30명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대상(통일부장관상)에는 중등부 신성여자중학교 2학년 이지유 학생이, 고등부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2학년 김민재 학생이 각각 수상하였다.
제12회 전도 초등학생 통일 상상화 그리기대회는 ‘남과 북 통일로 평화로운 우리나라’라는 주제로 도내 초등학생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43명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대상(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에는 저학년부 동홍초등학교 3학년 한지유 학생이, 고학년부 동헝초등학교 4학년 안지원 학생이 각각 수상하였다.
축제 당일에는 제11회 통일 상상화 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와 함께, ‘통일체험마당’이 열렸다. 체험마당에서는 △북한 음식 만들기 치험(제주하나센터) △통일 바람을 담고, 평화를 들다 - 통일부채 & 에코백 만들기(함덕중) △돌려 돌려! 겨레말 게임 퀴즈(제주동여중) △한반도 윷놀이 게임 △한반도 평화 쿠키 만들기(제주대사범대학부설중) △평화의 빛깔, 글라스 아트(오름중) △평화 기원 키링 만들기(노형중) △통일 책갈피 만들기(애월중) 등 참여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그리고 부대행사로 탐라중학교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영웅’ 메들리와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강산’ 등을 공연해 감동을 더했으며, ‘통통버스 – 통일로 통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학생과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축제는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 감수성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분단 현실을 이해하고, 통일과 평화의 가치를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아,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몸으로 느끼는 통일 교육을 지향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평화·통일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염원 한마당 축제’는 누구나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학생 및 제주도민들의 통일 의식을 되새기고 통일시대의 주역으로서의 자긍심과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자유로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통일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