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인문대학(학장 조성식 중어중문학과 교수)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은 오는 5월 29일, 미술사학자 윤진영 박사를 초청해 ‘옛 그림 속의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조선 시대 회화에 담긴 삶의 풍경과 역사적 맥락을 통해, 우리 미술이 지닌 인문학적 깊이를 조명하는 자리로서 진경산수화, 계회도, 풍속화, 초상화 등을 중심으로 한 장의 그림에 담긴 시대정신과 인간의 내면을 해석함으로써 회화를 인문학의 중요한 텍스트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예술과 인문학의 접점을 통해 리더들에게 보다 입체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은데 이는 제주대학교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이 지향하는 융합적 인문학 교육의 실천 사례이다.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은 철학, 역사, 문학, 예술, 종교, 인문기술 등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형 심화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리더들에게 인문학적 통찰력과 소양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특별 강연은 예술과 삶, 학문과 감성의 융합을 통해 인문학이 삶의 중심에 있음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자인 윤진영 박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 부장, 호림박물관 학예연구원, 한국민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미술사 전문가로, ‘민화의 시대’, ‘조선왕실의 태봉도’, ‘조선 시대의 삶, 풍속화로 만나다’ 등 다수의 저작을 통해 대중과 학계에 조선 회화의 인문학적 가치를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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