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청소년들의 도전, 그리고 서귀포의 비상.
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학생들이 지난5월24일 제주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2025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며, 제주 드론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서귀포중은 전체10개 시상 중 무려 7개 상을 휩쓸었다. 3학년 김지호 학생이 금상을, 2학년 정승수 학생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3학년 전우원, 오동근, 안승민,김 대한 학생과 2학년 한현성 학생이 동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그 기량을 입증했다.
고성무 교장은 “이번 성과는 단지 대회 수상을 넘어,우리 학생들이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며“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온 드론 중심의 과학 교육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귀포중학교는 앞으로도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6~7월,서귀포 시내 초·중·고 학생 약100명을 대상으로‘드론 융합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 프로그램은 드론 조종으로 시작하여 코딩, 인공지능,센서 기술 등과 융합된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지역 내 드론 교육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귀포중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미래 신산업에 대한 교육적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고 분석한다.드론은 물류,농업,재난 대응,영상 산업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대표적인 미래 기술로,이번 성과는 지역과 국가 차원의 기술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중의 드론은 이제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날개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