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4 14:26 (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주서 ‘김문수 후보 필승 유세’ 지지 호소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주서 ‘김문수 후보 필승 유세’ 지지 호소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5.26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말보다 실천, 김문수가 해냈고 또 해낼 사람…제주에서 변화의 물결 시작되길”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채널제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5월 25일 제주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적으로 증명된 인물에게 나라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문수 후보는 과거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며 수도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라며, “GTX 사업 추진,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삼성전자 평택 유치, LG디스플레이 사주 유치 등은 그가 직접 설계하고 성과를 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제주도에는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데 아직 해결되지 못했다”며 “김문수 정부가 출범하면 반드시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겠다. 제2공항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발언은 김 후보가 직접 제주도민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 말이라며, 후보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채널제주

김 위원장은 유세에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김문수 정부가 잘할 수 있을까 의심하실 수도 있겠지만, 김문수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광역철도망인 GTX 추진을 예로 들며 “당시엔 지하철을 지하에 어떻게 놓느냐며 비판이 많았지만, 지금은 수도권 교통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시민들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를 통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중심지를 만들었고 평택·사주 등지에 대기업을 유치해 경제 발전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이라며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김문수 후보는 제주에서도 실천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야당 유력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상대 후보는 자신의 수사나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수사검사와 대법원장 탄핵을 언급했다”며 “이러한 행보는 사법부 독립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채널제주

그는 “심지어 자신의 실언을 언론 탓으로 돌리고 기자를 고발하는 등의 대응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더 큰 언론 통제와 시민 감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긴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의 과거 민주화 운동 이력도 강조했다. 그는 “86년 투옥되어 88년 특사로 출소한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직선제를 위해 헌신했던 민주화 인사”라며,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 공정을 위해 청춘을 바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 4·3 사건과 같은 역사적 아픔도 김문수 후보가 제대로 치유할 수 있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보상하고, 국민 모두가 그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치유의 정치를 김문수가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 25일 김용태 비대위원장, 노형 롯데미트앞에서 ‘필승 유세’ ⓒ채널제주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제주 4·3 유족들을 위한 국립 고양병원 건립도 약속했다고 전하며, “그는 진정한 국민 통합의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김문수 후보의 정치 개혁 공약도 상세히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유일한 후보이며, 대통령 불소추 특권도 내려놓겠다고 했다”며, “국회의원 면책 특권 축소,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등 강도 높은 개혁 공약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2000년대 초반 한나라당 시절에도 김문수는 개혁의 아이콘으로 등장해 공천 쇄신을 이끌었고, 당시 국민들로부터 정치 개혁의 모델로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한센인 마을을 찾아갔던 일화를 소개하며, “15년 전 아무도 찾아가지 않던 그곳을 도지사 시절 직접 방문해 하룻밤 자며 이야기를 듣고,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후 대통령 후보가 되어 다시 그 마을을 찾았고, 주민들은 ‘우리를 사람답게 살게 해준 사람’이라며 눈물로 호소했다”고 감동적인 순간을 전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일평생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해 싸워온 사람”이라며 “이제는 그가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 김 위원장은 “야당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는 정치가 절실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정쟁이 반복되고 당론 앞에서는 개인의 생각도 묻혀버린다. 이런 정치 문화는 이번에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진영을 넘는 협치와 정치개혁의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6월 3일, 제주에서 그 변화의 불씨를 반드시 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유세를 마무리하며 “제주에서 시작된 변화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며 “김문수 후보는 정직하고 정정당당한 정치인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정직한 대우를 받는 사회,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6월 3일 투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제주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김문수 정부의 시작을 이곳 제주에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