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이 떠나지 않는 섬 만들겠다”… "김문수 후보에 희망있다"
"정직한 지도자, 공정한 정책"… 김문수 후보의 청렴성과 행정력 강조

23일 오전, 제주시 구세무서 사거리, 오전 햇살 아래 모인 도민들의 얼굴에 묵직한 기대감이 감돌았다. 국민의힘 제주도 공동선대위원장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조실장이 마이크를 들고 단상에 섰다. 그의 목소리는 단호했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위로와 제주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이 묻어났다.
“요즘 참 힘드시죠?”
문 위원장은 첫마디부터 도민의 현실을 꿰뚫었다. 관광객 감소, 경기 침체, 떠나는 청년들. 익숙하고도 아픈 이야기다. 문 위원장은 이를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 국가의 녹을 먹은 공직자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정치가 민생을 책임지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문 위원장은 제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 위원장은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제주, 진정한 삶의 의미를 일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제주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었다.
문 위원장은 “제주의 번영은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 속에서 가능하다”며, 정의롭고 정직한 지도자, 공정한 정책, 활력 있는 시장경제를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문 위원장의 말에는 오랜 공직생활에서 우러난 통찰도 함께했다.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는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도덕성과 정직함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지도자상에 부합하는 인물로 그는 김문수 후보를 강하게 추천했다.
문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를 “사심 없는 사람, 부패와는 거리가 먼 청렴한 인물”로 표현했다. 경기도지사 시절의 성과를 소개하며, 판교테크노밸리 개발, 평택 삼성반도체 유치 등을 통해 강력한 행정력과 청렴함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위원장은 김 후보를 “서민의 고통을 이해하는 따뜻한 사람”이라며, 단순히 정책이 아닌 사람의 진정성으로 도민의 마음을 울리고자 했다.
문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제시한 제주 지역 발전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공약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며, 도민들에게 그 실현 가능성과 중요성을 진지하게 전달했다.
첫째, AI, 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1차 산업과 관광업의 융합을 통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둘째,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4·3 유족 요양병원 설립으로, 육지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셋째, 제주를 세계적인 전지훈련지로 발돋움시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문 위원장은 유세 말미에 김 후보의 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경제는 창의적 기업 활동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세금만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을 이끌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 후보의 시장경제에 대한 철학이 얼마나 중요한 시대적 선택인지 호소했다.
문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제주의 자존, 제주의 번영, 제주의 미래를 원하신다면, 김문수를 선택해 주십시오!” 제주의 아침이 다시 설렐 수 있도록, 김문수 후보를 향한 문성유 위원장의 유세는 단순한 정치적 지지를 넘어선 진심어린 요청이었다. 제주가 꿈꾸는 미래, 그 열쇠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