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박명종)은 20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폐 플라스틱 농산물 운반상자(폐 컨테이너) 교환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영농활동 중 파손되거나 노후된 폐 컨테이너를 수거하고, 이를 새 컨테이너로 무상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150여 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교환 기준은 폐 컨테이너 5관 10개당 신품 컨테이너 1개, 4관 12개당 신품 컨테이너 1개로 이날 수거된 폐 컨테이너는 총 16,000여개에 달했다. 수거된 컨테이너는 재활용 과정을 거쳐 자원으로 다시 활용되기 때문에 영농폐기물 감축은 물론 환경관리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플라스틱 컨테이너는 농작물 수확·운반과정에서 반복 사용되어 파손되기 쉽고, 이는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산일출봉농협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영농안전 확보 및 작업효율 증대, 더불어 폐자재의 적정 처리와 자원 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당 사업을 꾸준히 시행 중에 있다.
박명종 조합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지역 농업인분들의 영농 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폐기물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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