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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선대위원장, "국민이 무서운가요? 그럼 내려오시면 됩니다"…빗속 일침
고기철 선대위원장, "국민이 무서운가요? 그럼 내려오시면 됩니다"…빗속 일침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5.2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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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고기철 위원장, 자신의 페이스북에 '3탄 비판'
“SNS에는 그의 진심어린 유세에 감동했다는 댓글 이어져”
고기철 페이스북캡처
▲ 고기철 페이스북캡처 ⓒ채널제주

“국민이 무섭습니까? 그렇다면 내려오시면 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제주공동선대위원장인 고기철 서귀포 당협위원장이 22일, 거침없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현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하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인이라면 더 이상 권력을 붙잡고 있을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고 위원장은 이날 아침, 서귀포 중앙로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혼자 거리 인사를 진행했다. “우리 거리유세단이 다른 곳에 가면서 현장이 비어 혼자라도 나섰다”며, “자전거 투어 중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진짜 선거운동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고기철 페이스북캡처
▲ 고기철 페이스북캡처 ⓒ채널제주

서귀포 중앙로터리는 제주 남부권 교통의 핵심지로, 선거철마다 유세 선점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이런 상징적인 장소에서 혼자 선 유세의 모습은 시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는 한 어르신이 자신의 모습에 감동해 집에 들렀다 다시 나와 붉은 옷을 입고 함께 유세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나라 걱정하는 어르신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부강하고 안전한 초일류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대정 오일장과 다시 중앙로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3탄’ — 방탄복, 방탄유리, 방탄입법 —을 겨냥해 조롱 섞인 비판을 이어갔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방탄 국회’ 이미지와 맞물려, 민주당에 대한 정면 도발로 해석된다.

고기철 페이스북캡처
▲ 고기철 페이스북캡처 ⓒ채널제주

고 위원장은 “진짜 무서운 건 국민이다. 국민이 무서우면, 그 자리에 있지 말고 내려와야 한다”며, 책임 정치와 국민 존중을 강조했다.

현장에 함께한 지지자들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고 위원장의 유세에 박수를 보냈고, SNS에는 그의 진심어린 유세에 감동했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고기철 위원장의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유세 현장 스케치에 그치지 않는다. 국민이 정치권을 향해 던지는 “진심을 보여 달라”는 목소리를 대변한다. ‘혼자라도 나선다’는 자세, 그리고 ‘국민 앞에서 떳떳해야 한다’는 외침은 선거를 넘어 정치를 다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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