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는 스마트팜학부 원예과학전공 오욱 교수(53)가 제48회 한국원예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사)한국원예학회는 회원 수 2200여 명에 이르는 국내 농학계열 최대 학회로, Horticulture, Environment, and Biotechnology(HEB)와 Horticultural Science and Technology 등 2개의 SCIE 학술지를 각각 격월로 발간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이들 학술지에 게재된 약 150편의 논문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논문을 선정하고 있다.
오 교수는 2023년 8월 HEB에 게재한 ‘Growth, flowering and morphological responses of petunia, a photosensitive plant, to light conditions in a greenhouse modified by dye-sensitized solar cells and light-emitting diodes’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논문은 온실 피복재에 적용 가능한 영농형 태양광(agrivoltaics) 기술의 일종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와 LED 보광으로 인한 광파장 및 광량 변화가 식물 생장과 개화, 형태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광민감성 작물인 페튜니아를 통해 규명한 연구로, 식물생리학적 의의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와의 융합 연구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5월 23일 경상북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 교수는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저일조 환경에 대응한 온실 장미의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호접란과 심비디움의 우량묘 규격화 기술 개발, 뇌졸중 후 편마비 장애 개선을 위한 재활 치유농업 기술 확산 등 다양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다. 또한, (사)인간식물환경학회 회장으로서 오는 6월 13일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강당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주관하며, 이 기간 중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와 공동으로 ‘자연기반 치유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