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김명숙 소장) 자율운영중점연구지원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5월 17일 한라도서관에서 제34회 기초과학 전문가 초청 대중강연을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이준호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원장)는 20년 이상 예쁜꼬마선충을 연구해 왔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이자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장으로서, 기초과학 연구와 연구진흥사업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매우 작은 세계에서 발견한 뜻밖의 생물학’, ‘FUTURE SCIENCE’ 등 저서를 통해 대중과의 과학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예쁜꼬마선충으로 보는 생명의 신비’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는 △생물학의 중심 원리 △모델 생물로써 예쁜꼬마선충의 연구 가치 △기관의 발생과 세포사멸의 유전적 조절 △예쁜꼬마선충의 닉테이션(=고개를 들고 서는 행동) 등을 도민들과 함께 이야기했다.
이준호 교수는 “과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하고 끈기로 완성된다. 작은 호기심에서 비롯된 과학적 질문이 시간이 지나 인류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기초과학 전문가초청 대중강연’을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과 도민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기초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 강연은 6월 14일로 고려대학교 이광렬 교수와 함께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한 화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