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해양스포츠센터(센터장 서태범)는 지난 5월 18일 ‘2025 전통놀이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리나라 고유 전통놀이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꾸며졌다.
총 50개 팀, 약 160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이번 대회는 2~3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 마감일 전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 전부터 대기 접수 문의가 이어질 만큼 전통놀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챔피언십은 놀이 대회를 넘어, 가족 간의 화합은 물론 세대 간의 소통을 도모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정체성 함양을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딱지치기, 제기차기, 돈치기, 투호, 공기놀이 등 다섯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실제로 참가자 중 가족 단위의 팀이 다수를 차지했고, 어린이, 중고생,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통놀이는 신체조건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기회가 됐다.
특히 1등을 차지한 팀은 “받은 상품을 제주도 내 쉼터에 기부하고 싶다”고 전해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놀이를 통한 즐거움뿐 아니라 나눔의 마음까지 나눈 뜻깊은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는 제주대학교 해양스포츠센터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여 진행됐다.
서태범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전통놀이의 보급과 확산에 앞장서고, 전통놀이를 통한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