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윤 前 대통령, 국민의힘 결국 탈당'…"자유민주주의 수호 위해 백의종군"
'윤 前 대통령, 국민의힘 결국 탈당'…"자유민주주의 수호 위해 백의종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5.17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힘 모아달라” 유권자에 지지 호소
​​​​​​​“대통령의 이례적 결단…보수 정치권 지형 변화 불가피할 듯”
윤석열 전 대통령(대통령실,자료사진)
▲ 윤석열 전 대통령(대통령실,자료사진) ⓒ채널제주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7일,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을 떠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그간 자신을 지지해온 당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대한민국이 현재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인가, 붕괴될 것인가”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선거’로 규정하며, 김문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의 행복도, 국가 안보도 있을 수 없다”며, 정치적 결단의 배경에 국가의 근본 가치 수호라는 신념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젊은 세대와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며 유권자들의 결집을 촉구했다.

그는 끝으로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당을 넘어선 통합과 협력을 강조했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주길 바란다. 그것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을 물려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탈당 선언은 향후 정치 지형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중대 결단이 보수 진영 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습니다.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께서는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을 물려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당의 무궁한 발전과 대선 승리를 기원합니다.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2025년 5월 17일

윤 석 열 드 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