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지켜야”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의 여성들이 맨손으로 조국을 지켰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사이가 박빙의 승부로 치닫는 가운데 국민의힘제주도당 김경애 여성위원장이 16일 오전 세무서 4거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덕성과 법치를 강조하며 기호 2번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경애 여성위원장은 “법을 어기고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남겨줄 수 없다”며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특히 이재명 후보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7개의 형사재판, 11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현실이 부끄럽다”고 지적하며 “법과 윤리가 무너진 세상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역사 속 여성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의 여성들이 맨손으로 조국을 지켰다”며 “어머니는 약하지 않다. 자식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우리 어머니들이 다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의 도덕성과 실천력을 부각하며 “그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싸운 지도자”라며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KTX 광역철도 추진,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등으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죄를 지었으면 처벌받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그 상식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6월 3일, 제주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올바른 선택이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김문수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