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학과장 조홍선)는 지난 5월 14일, ‘외국인 제주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대학핵심역량강화사업 학과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제주대 중어중문학과 재학생 5개 팀 총 2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중국 대학 및 기업 탐방과 중국 대학생 대상 설문조사·교류 활동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에서 제주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각 팀은 아래와 같은 독창적인 기획을 선보였다.
각 팀별 기획을 보면 △1조에서는 SNS 인증샷 미션형 챌린지 프로그램 ‘这一打卡, 有点东西’ △2조는 AI 캐릭터 기반 외국인 관광 가이드 앱 ‘动起来叭~ 我的导游精灵!’ △3조는 제주 해녀와 중국 여성의 공통점을 살린 감성 체험 콘텐츠 △4조는 사계절별 특색 있는 제주만의 관광 상품 기획 △5조는 제주의 농촌 마을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与自然同行的济州乡村体验’ 등 참여 조 모두 독창적인 기획을 선보였다.
심사는 중어중문학과 교수진과 강사진이 맡았으며, 중국 현지 교수와 학생을 초청해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함으로써 참가 학생들이 외국인의 시각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평가는 창의성(독창성), 발표문 구성, 기대효과, 팀워크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이 중국과의 실질적 교류를 기반으로 외국인의 수요에 맞춘 제주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글로벌 실무 능력 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 중어중문학과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중국과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발굴, 그리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