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나라에 입국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귀포 감귤 농가에 배치되어 큰 도움이 된 제주위미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20명이 무단이탈 등 사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근로기간을 마치고 지난 12일 본국으로 무사히 귀국했다.
※ 제주위미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1차 본국 귀국(2025. 3월): 28명 * 중도귀국: 1명
서귀포시는 지난해 7월 베트남 남딘성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 면접을 하는 등 근로자 선발에 만전을 기했으며 최종 선발된 49명의 계절근로자들은 지난해 10. 29.에 우리나라에 입국해 감귤 수확·선별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되었다.
※ 제주위미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인력 배치(2025. 4월말 기준): 3076농가·6376명 연인력 제공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배치된 농가는 근로자 이용료로 남자 11만 원, 여자 7만5천 원을 제주위미농협에 납부했다. 이는 평균 시세 인건비인 남자 15만 원, 여자 11만 원보다 약 70% 정도의 인건비로 농가의 재정적 부담을 대폭 줄여주었고,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높은 작업 능률을 보여 농가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공공형 계절근로자에 대한 영농 교육을 선행해 현장에 투입하는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간담회, 문화체험행사, 한국어 교육을 수시로 해 현지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올해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당초 2개소(제주위미농협, 대정농협)·79명에서 3개소(제주위미농협3년 연속, 대정농협2년 연속, 서귀포농협신규)·140명으로 확대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감소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력 지원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다.
고봉구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성실하게 근무하고 몸 건강히 베트남으로 돌아간 계절근로자에게 감사하며, 농가들에게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농가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업 정책을 발굴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