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격 회복…권영세 비대위원장 전격 사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격 회복…권영세 비대위원장 전격 사퇴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5.10 2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덕수 후보 교체안, 전 당원 투표서 부결…김문수 내일 공식 후보 등록
김문수(YTN 화면캡처)
▲ 김문수(YTN 화면캡처) ⓒ채널제주

국민의힘이 다시 김문수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후보로 내세운다.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 안건이 전 당원 ARS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대선 후보 자격이 즉시 복원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투표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김문수 후보를 내일 공식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려는 충정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지만 당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덕수 후보 변경안’은 찬반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비대위의 후보 교체 결정은 무효화됐고, 김문수 후보가 다시 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권 위원장은 기자회견 말미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를 막고 대선 승리를 위해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당원들에게 단합을 호소했다.

한편 한덕수 캠프는 즉각 입장을 내고 “당원과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승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기자회견 등을 포함한 계획은 조만간 알리겠다”고 전했다.

10일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이준석(개혁신당), 권영국(민주노동당), 구주와(자유통일당), 송진호(무소속), 황교안(무소속) 후보 등 총 6명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절차로 인해 이날 후보자 등록을 하지 못했다.

후보들의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황교안 후보가 33억 원대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고, 이재명 후보는 약 30억 원, 권영국 후보는 25억 원 순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약 14억 원, 구주와 후보는 17억 원, 송진호 후보는 2억8천만 원을 신고했다.

전과기록에서는 송진호 후보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재명 후보는 3건, 권영국 후보는 4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병역 사항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반면, 이준석·송진호·구주와 후보는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고 신고했다.

후보 등록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각 정당과 후보의 기호는 마감 이후 확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12일부터 시작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