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뉴스라인제주, 리얼제주, 일간제주, 채널제주 이하 '제인협')가 공동 진행하는 '화제의 인물 interview'에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정태근 회장' 이야기를 담았다.
4월 28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회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2023년 1월 16일 취임 이후 역점을 갖고 추진 중인 사업과 성과에 대해 알아 보았다.
정태근 회장은 "성과라고 표현 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우선 신사옥 이전 현안 해결과 재난관리 기관으로의 시스템 보완과 장비의 확충의 부분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 회장은 "또한 지난해 발생했던 3번의 해상 사고에서 피해자와 가족, 수색요원데 대한 식사 및 구호 물품의 제공은 물론 심리 치료까지 제공한 것 등에 대한 보람이 있었다"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 받아 구호와 관련 예산을 이번 추경에 전국 최초로 배정 받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태근 회장은 "서귀포 지역에 봉사나눔터를 5년 무상 임대로 만들어 제공했으며, 김광수 교육감 도움을 받아 청소년 봉사단체 RCY 인원 2년여 간 4백여 명이 증가했다"라며 "안전교육 관련한 보급도 도민 대비 2.2%로 전국 대비 1위를 2년 간 연속으로 달성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재원 모금에서도 1억원 이상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68명을 기록하고, 2억 이상이 네 분 생겼으며, 3억 원 이상 모급하신 분도 한 분이 있다"라 말하고 "전국 헌혈왕을 보유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제주도가 월등한 나눔의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태근 회장은 신 사옥으로의 이전 배경과 진행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정 회장은 "41년 차를 맞는 현재 사옥은 건물 노후와 문제는 물론 주차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라며 "더욱이 적십자의 업무가 많이 확대되어 17년 전부터 건물 확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혈액원이 있는 상공회의소 부지에 이전을 추진 했었으나 실행이 안되었다"며 "그래서 현재 부지에 재건축 계획으로 설계 공모를 진행했으나 부지에 실효성이 떨어져 미래를 위해 과감히 철회했다"고도 말했다.
정태근 회장은 "지난해 1월 12일 카카오 사옥이 매각 물건으로 나온 것을 알고 총재님을 찾아가 전국 적십자 봉사자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마련하는 점을 들어 독대로 설득한 끝에 5월 31일 초고속으로 명의 이전까지 끝냈다"라며 "41년 만에 신사옥으로 갈 수 있도록 된 것은 적십자 봉사원들과 가족들의 헌신에 대한 신의 선물 이라 생각한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정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적십자 봉사자들과 모금 후원자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도움을 주는 도민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를 끝낸 후 제인협 회원 배웅에 나선 정 회장은 주차장에서 후원 물품을 품에 안고 찾아온 봉사자를 만나자 환한 미소로 반겼다. 그 함박 미소는 품안의 물품을 전달 받을 이를 생각한 기쁨 아닐까, 발길을 돌리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