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극심한 불황으로 인한 거래 대금 미회수로 도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연쇄 도산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자치도가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연쇄도산 방지를 위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연중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취득한 매출채권의 거래처 채무 불이행 시 손실 일부를 신용보증기금이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하면 외상거래 손실이 발생할 경우 미수금의 최대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기업이 매출채권 보험 가입 시 신용보증기금의 보험료 10% 할인에 더해 산출된 보험료의 50%(업체당 최대 300만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연중 시행으로 확대했다.
제주자치도 김미영 경제활력국장은 "매출채권보험은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한 결제대금 미회수 시 중소기업의 거래 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도내 기업의 재정적 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나 주 사업장이 제주도에 있는 매출채권보험 가입 중소기업이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용보증기금 누리집(www. kodi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문의는 제주시 지역(신보 서부신용보험2센터(02-2014-0198)), 서귀포시 지역(신보 서부신용보험1센터(02-710-4559))로 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2022년부터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해오고 있다. 2022년 40건에 1654만 원, 2023년 129건에 4409만 원, 2024년에 88건에 4838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