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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개인회생 1916건'..."공적 채무조정으로 위기 극복 도움 줄 것"
'지난 한 해 개인회생 1916건'..."공적 채무조정으로 위기 극복 도움 줄 것"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5.04.2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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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추경 5억원을 반영...'센터장 포함 5명의 인력 조직해 금융 지원에 나설 것'
제주자치도 김미영 경제활력국장 "주거와 복지 중심의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 금융복지 지원 중심"
제주자치도 김미영 경제활력국장이 '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제주자치도 김미영 경제활력국장이 '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채널제주

지속적인 경제 불황으로 채무위기에 처한 제주도민들에게 실낱 같은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제주자치도는 고금리 시대 채무위기에 놓인 도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방법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도내 개인회생 신청자가 2022년 1244건에서 2024년 1916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불안한 경제적 지표가 현장에서 서민들의 발목을 붙잡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도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공적 체계 마련에 손을 걷어 부쳤다.

#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채무조정 컨설팅부터 일자리·주거 등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속에 내수회복 지연으로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계 금융취약층의 채무 부담 가중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신용회복 및 개인회생 신청자도 매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이러한 시급성을 고려, 금융복지상담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센터는 금융취약층의 채무 부담을 경감하고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며, 6월 중 금융·법률·복지 분야 전문가를 상담사로 채용한 후 보수교육 등을 거쳐 7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우선 센터는 내담자의 채무성격과 채무액을 파악한 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채무조정 방안을 제시한다.

이자율, 채무원금, 채무상환기간의 조정 정도에 따라 사적 채무조정인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제도를 안내하거나 개인회생 및 파산절차 등 공적 채무조정제도로 연결하고 금융교육을 병행, 도민들의 금융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제주자치도는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를 전국 대표 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국회의 홍보·제도적 지원과 협업 프로세스 구축 등 협력 체계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김미영 경제활력국장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와 신용위기에 놓인 금융취약층은 기본적인 생계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채무위기에 놓인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재기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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