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촌・에너지 취약지역 대상으로 농기구, ESS 등 매년 100대 무상 제공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이하 JTP)가 전기차(EV)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제품을 농촌에 무상 보급한다.
JTP는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제품 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제주시 지역 마을을 대상, EV 사용 후 배터리 활용제품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에서 회수된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해 제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농업용 운반차 등 다양한 장비를 에너지 취약지역과 농촌에 매년 100대 정도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공되는 제품은 이동형 모델인 고소작업 농기구 15대와 자율형 이송로봇 15대, 고정형 모델인 공동시설형 ESS 10대, 보급형 소형 ESS 10대, 마을 단위 가로등 ESS 50대 등이다.
JTP는 우선 제주시 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 후, 점진적으로 도내 모든 마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대교 미래융합사업본부 본부장은 "농촌과 꼭 필요한 곳에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통해 보급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이장 또는 마을회장 등 대표자가 수요조사서를 작성해 5월 7일까지 팩스(064-720-3766) 또는 이메일(yeonj1215@jejutp.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JTP 미래융합사업본부 에너지센터(064-720-3763)에서 받고 있다.
한편, JTP는 2019년 대한민국 제1호로 구축된 제주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에서 EV 사용 후 배터리 기술 검증부터 제품화, 시범 운영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며, 제주형 탄소중립 모델과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