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투입, 비가림․버스운행정보 제공 시스템 확충
우 지사는 29일 아침 8시 50분 신제주 로터리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교통카드로 버스요금을 내어 500번 버스를 승차 한라대학교 정류소까지 이동한 후, 동일 카드로 추가요금 지불없이 다시 50번으로 환승하여 목적지인 하귀 휴먼시아에서 내려, 아파트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나눴다.
우 지사는 “70세 이상 노인들의 나들이를 돕기 위해 러시아워를 벗어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영버스에 한해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하여 불편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버스 내 일반인 승객과 대화하면서 대중교통체계 개선의 원칙으로, 우선 학생들이 버스로 등교할 수 있도록 하고, 나이든 분이 병원 가는데 편리하도록 하며, 가정주부가 수시로 드나드는 장보기에 편리하고, 올레 체험객에 까지 편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 지사는 100억원을 투입하여 버스정류소에 비가림 시설을 하여 비오는 날 비를 맞지 않도록 하고 , 버스 도착시간 등 운행정보를 알아볼 수 있게 ‘버스운행정보시스템’을 확충하여 국제자유도시로서 손색없는 세계제일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500번과 50번 버스내 승객인 김영자씨(70․제주시 도평동), 홍연아씨(76․이도2동)등과 대화를 통해 이들이 “도평에서 오일장, 도평에서 병원나들이 등에 편리하게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8월에 재조정되는 교통체계 개선시에 반드시 방영되도록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화북동에 소재한 회사까지 버스로 출퇴근한다는 이순화씨(삼진이에스대표)는 “연북로를 중심으로 제주시 동부권과 서부권(하귀)을 직접 운행하는 노선을 개설해줘 무척 고맙다. 1,000만원만 들이면 1번 환승으로 출근할 수 있다”고 말하자 우 지사는 “행정이 잘하는 것을 잘한대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하귀 휴먼시아 입주자들과의 대화에서 우 지사는 “학생들이 학교가는데 택시로 가게해선 안된다. 학생들이 빨리 학교가서 공부 열심히 하여 경쟁력을 키우고, 사회에 나가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도지사의 생각이다. 도는 회사편이 아니라 주민편이어야 한다”며 주민편의 위주의 행정추진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한편 우 지사는 휴먼시아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에 참여한 양복열씨 등 2명의 임신부에게 “건강하게 출산하고 훌륭하게 키워 제주발전에 보탬이 되게 해달라”며 태교관련 서적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