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13 12:31 (금)
[신간] 《사랑의 서사는 늘 새롭다》 - 김동현 비평집 출간
[신간] 《사랑의 서사는 늘 새롭다》 - 김동현 비평집 출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0.11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의 서사는 늘 새롭다》 - 김동현 비평집 표지
▲ 《사랑의 서사는 늘 새롭다》 - 김동현 비평집 표지 ⓒ채널제주

김동현 평론가의 신작 비평집 《사랑의 서사는 늘 새롭다》가 2024년 10월 9일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총 14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지역과 사랑의 서사를 탐구한다.

1부에서는 지역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조명하며, 개발담론과 장소성을 통해 로컬리티의 발견을 시도한다. 특히, 제주 지역의 역사적 사건인 1962년 산업박람회 ‘해녀 전시’를 통해 시각적 재현의 정치성을 되짚는다. 저자는 장소가 주는 기억과 정체성을 강조하며, 사랑의 힘으로 상투적 서사를 넘어서는 방법을 모색한다.

2부에서는 지역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문학 비평이 펼쳐진다. 김명식, 김순남, 김형로 등 다양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서사가 어떻게 사랑과 혁명으로 연결되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오키나와전쟁을 다룬 오시로 사다토시의 작품은 비극적 서정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게 한다.

김동현 평론가는 이번 비평집을 “사랑의 서사를 만들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표현하며, 사랑이 비참함과 지리멸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힘을 발휘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사랑은 낡아가지만, 그 서사는 늘 새롭다”며 사랑의 서사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고 말한다.

김동현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제주4·3문학과 오키나와문학을 연구해왔다. 그는 제주민예총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예술운동과 사회적 의제를 다루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사랑의 서사는 늘 새롭다》는 사랑과 기억, 지역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