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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바람문학》 2025년 봄호 발간…광복 80주년 특집 선보여
《돌과바람문학》 2025년 봄호 발간…광복 80주년 특집 선보여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6.1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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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바람문학》 2025년 봄호 표지
▲ 《돌과바람문학》 2025년 봄호 표지 ⓒ채널제주

돌과바람문학회(회장 양영길)는 최근 계간 《돌과바람문학》 2025년 봄호(신국판 296쪽)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고르게 수록돼 독자들에게 풍성한 문학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봄호에는 회원들의 창작시 70여 편을 비롯해 동화와 소설 5편, 수필 9편 등 다양한 창작물들이 실려 눈길을 끈다. 작품들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사건과 사물, 사람들의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호의 특집으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일본군 갱도진지를 답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예고편 성격의 글이 실렸다. 본격적인 문학적 형상화는 오는 가을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양영길 회장은 “제주 곳곳에 산재한 일제 전적지를 돌아보며 이를 문학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반기에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권두에세이에서는 지난겨울 국민적 공분을 샀던 계엄령 논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아냈으며, ‘시는 어떻게 탄생할까’라는 주제로 시 창작에 대한 지상 강좌 코너도 마련돼 창작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동화는 ‘일곱 별 이야기’를 통해 북두칠성을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수록된 소설 4편은 저마다의 색채로 현대인의 삶을 조명한다. ▲직장생활 후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함덕펜션>, ▲환경 파괴 이후 미래 사회를 그린 <아미쉬3>, ▲병동 속 간호사의 고단한 삶을 다룬 <마음이 다친거야>, ▲제주 4·3의 아픔과 사랑을 담은 <내 이름은> 등이 그 예다.

양영길 회장은 “이번 봄호는 회원들의 창작 욕구와 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잘 드러난 호”라며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우수한 작품이 많아 기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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