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13 12:31 (금)
[특별기고] 가슴에 새기는 호국보훈
[특별기고] 가슴에 새기는 호국보훈
  • 채널제주
  • 승인 2025.06.12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양옥 한국자유총연맹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김양옥 한국자유총연맹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 김양옥 한국자유총연맹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채널제주

어김없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돌아왔다. 이달에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와 추념식이 곳곳에서 열린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보상황과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임을 인식하고, 평화적인 통일을 위한 노력과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6·25전쟁을 거치면서 지난 75년 동안 분단국가로 남아있고, 안보 위협에 늘 직면해 있다. 근래에도 북한은 미사일 도발뿐만 아니라 핵과 위성 실험 등을 강행하며 한반도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통일 현실을 외면하고 현재에 안주하는 안일한 태도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남긴 유산을 잊어버리는 것과 진배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위협과 통일에 대해 우리는 늘 준비하고 대비해 있어야 한다.

국가와 민족보다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호국정신과 안보 의식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것마저 여유가 없는 국민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민들의 드높은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6·25전쟁 이후 역사적 부침(浮沈)을 겪으며 산업화와 민주화,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며 선진국의 반열에 들게 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등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들이 있었기에 가난을 이기고 선진국으로 가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분들의 호국정신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한국자유총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김양옥)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안보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매년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께 참배를 드리며 새해를 시작하고, 명절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생하는 군 장병들을 위해 위문하는 등 격려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해병대사령부를 통해 상륙장갑차를 지원받아 기관 및 단체장들을 모시고 제주통일관 안보전시장 재개관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6월 5일에는 탐라자유회관에서 제73주년 故 강승우 소위 추념식을 거행했다. 강승우 소위는 6·25전쟁 당시 휴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가장 치열했던 백마고지 전투에서 안영권, 오규봉 하사와 함께 박격포탄과 수류탄으로 온몸을 무장한 채 육탄으로 북한군 진지에 돌진하여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삼군신이라 불리는 영웅이다. 추념식을 통해 희미해져 가는 전쟁의 역사를 거울삼아 그들의 희생을 기억함으로써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끔 나라사랑 정신과 고귀한 호국정신, 안보 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025년 올해는 한국자유총연맹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60주년이 되는 해로‘자유의 길 60년사’를 발간하였고, 8월에는‘2025 자유수호 전국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9월에는 제43회 제주도지부 회장기 전도사격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본 대회에 앞서 보훈 및 안보단체장 사격대회를 실시함으로써 호국보훈의 정신과 안보의식을 함양할 계획이다.

국가보다는 개인을 중요시하는 요즘, 애국심이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지 모르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만큼은 그들의 용기를 추념하며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삶에 감사해 보자.

불굴의 항일의지로 조국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풍전등화와 같은 절대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신 호국영령들의 호국보훈을 가슴에 새겨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