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사육장은 외지에서 들어와 부부가 운영해 왔으며, 주택 및 창고가 조성되어 50여 마리 정도의 개를 사육하고 있었다. 오래전에는 개를 도축 및 제골하여 일반인에게 공급 또는 식당에 제공하기도 하였다.
“넙빌레” 소하천은 경관이 수려하여 주민들이 하절기에는 야유회 장소로 유명한 곳이나 개 짖는 소리 및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으로 현재 주민들이 발길은 끊은 지 오래된 실정이다.
남원읍 및 마을회에서는 수차례 자진철거를 계고하였으나 무단점유자가 자해 소동 및 개를 풀어놓는 등 강력하게 반발 하면서 강제철거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서귀포시는 경찰, 마을주민, 소방서 등 작년 11월에 개사육장 철거위원회를 구성하여 무단점유자 설득작업과 함께 무단점유자에 대한 법적검토, 이주대책 논의, 강제 대집행 등 행정지원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이에 무단점유자와 몇 차례 대화와 설득작업을 병행한 결과 무단점유자가 이주비용을 요구함으로써 이를 수용하여 올해 6월까지 다른 장소로 이주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마을회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집중호우 시 통행이 불가한 개사육장 앞 해안도로에 교량 또는 Box 시공하고, 사육장 철거 후 하천의 본래 모습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며, 인근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에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