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번 교육은 관내 숙박시설에서 발생되는 쓰레기 일부가 성상별로 분리배출되지 않고 혼합배출됨에 따라, 분리배출 습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교육대상은 서귀포시 관내 호텔, 여관, 펜션, 여인숙을 운영하는 대표자 및 관계자이다.
참가자는 교육이 끝난 후 직접 재활용품선별센터에서 재활용품 분리·선별체험도 실시하고
특히 교육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서귀포시는 3일간 차량 2대를 표선, 안덕, 성산, 대정읍사무소에 배치하여 읍면지역에 집중된 숙박업소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제주도 관광객 수는 2007년 543만 명에서 7년만인 2014년 1,085만 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해 12월에 마련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계획』에 따르면 2018년 예상 관광객은 1,700만 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관광객이 투숙하는 숙박시설 종사자가 분리배출 방법을 모르거나 협조하지 않는다면 서귀포 매립장 조기포화가 더욱 급속화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금번 교육은 매립장 조기포화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번 교육(체험)에 참여한 전 숙박업소 운영관계자가 재활용품쓰레기를 분리·선별하는 과정에서 가연성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등이 재활용가능쓰레기와 혼합배출된 실태를 직접 보면서 쓰레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함은 물론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환경과 김창문 과장은 “쓰레기 문제 해결은 가정이나 직장의 분리배출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도민의 20배가량 되는 관광객들의 분리배출이다. 이런 부분은 숙박업소의 홍보를 통한 관광객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관내 학교, 시민단체 등에 대하여도 집중 교육을 실시하여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