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어선자동화시설사업에 334백만원을 투자, 61척에 대하여 어선자동조타기사업 등 8개 기종의 어선자동화시스템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어선어업인들의 어선검사에 따른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어선기관의 보수보강(보링)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여 조업여건이 열악한 어선업의 경쟁력강화와 안전조업을 지원한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어선자동화시설사업은 올해 신청 어선척수가 395척으로써 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한정된 재원으로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을 우선 선정하여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였으며, 예산의 부족으로 전년도에 지원받지 못한 신청자와 선령이 오래되고 소형어선 소유자를 우선순위로 선정하여 영세 어업인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어선 어업인들이 어선자동화시설사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어선원 부족으로 단독조업 또는 부부조업 어선이 증가하고, 일본 EEZ내 조업조건 악화 및 유류비의 불안정에 따른 출어경비 증가로 인한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선자동화시설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어선자동화시설사업에는 자동조타기, 채낚기자동릴, 자동투양묘기, 자동 양망(승)기, 어선방향타, 어선용전자장비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어선기관 보수보강 등 8개 기종에 지원 된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양홍식)은 “어선자동화시설은 어선어업 경쟁력 강화뿐만이 아니라 어선어업의 안전조업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어업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나가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