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13 12:31 (금)
우근민 제주지사 '變毒爲藥' 카드로 돌파구 찾나
우근민 제주지사 '變毒爲藥' 카드로 돌파구 찾나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2.0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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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실.국장과 가진 티타임에서 “변독위약(變毒爲藥)” 강조

▲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내면적 거래 발언 물의로 시장직 거래 도마위에 오른 우근민 지사가 “변독위약(變毒爲藥)” 카드로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우 지사는 3일 오전, 실.국장 간부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변독위약(變毒爲藥)” 이란 불교 용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변독위약(變毒爲藥)이란 말은 인도에 출현한 ‘용수’의 저서인 《대지도론》에서 “대약사(大藥師)가 능히 독을 가지고 약이 되게 하는 것과 같도다”라는 글에서 유래한 말로 전해진다.

생활 속에서 어떠한 곤란이 있더라도 자신에 대한 확신을 깊게 하여 정면으로 도전, 극복하는 강한 생활 태도를 가리키는 말로 풀이된다.

우 지사는 “남의 욕을 하고 독을 주드래도 내 자신이 이를 약으로 받아드리며 공직을 수행해 나가려고 함. 이 세상에는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위로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 지사는 “공직자는 욕을 충언으로 받아 드리는 자세도 필요하며 공직자는 공직자로서 맡은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 지사는 “행정내부의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새로운 시책(사업)을 발굴하는 등 도민에게 새로운 비젼을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할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지사는 “일은 조직이 하는 것이며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실행하는데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미래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 설명하고 “행정부지사, 환경경제부지사는 소관 현안업무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므로써 행정이 느슨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내면적 거래 발언 파문으로 곤경에 처한 우 지사가 꺼내든 “변독위약(變毒爲藥)” 카드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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