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제주=김수원 기자]한동주 서귀포시장이 공식 행사장 발언 파문과 관련해 제주자치도감사위원회가 공무원 선거개입에 대한 감찰에 돌입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일 '지방선거 특별감찰단'을 편성해 공직자들의 선거관여 행위에 대한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공무원들이 동문회, 향우회, 친목회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해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발언, 직무상 자료 무단 유출 등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점 감찰한다.
감사위원회의 주 감찰 대상은 특정후보 선거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행위, 음성적으로 특정후보 지지 또는 비방하는 행위,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민심유도 등 공직자 선거중립 훼손행위와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무사안일, 안전대책 소홀, 주민불편 사항 방치 등 복무기강 해이사례 및 비리 개연성이 높은 회계.보조금의 집행과 건설공사 분야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또 감찰활동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공무원 선거개입 사례 신고센터 운영과 함께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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