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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현금서비스 원천 차단해야 도박중독 막는다
경마장 현금서비스 원천 차단해야 도박중독 막는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0.3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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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장 농협인출기 최근 3년간 출금 1409억9천5백만원,

경마장의 도박중독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경마장내 설치된 현금인출기를 통한 현금서비스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 생활권역에서 도박 중독의 폐해가 빈번하고 최근 하남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해사건의 원인도 “도박 빚”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병폐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운룡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한국마사회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마사회에 설치된 농협 현금인출기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3658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어 경마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마장의 농협 현금 인출기 이용 현황을 보면 2010년 출금액 443억68백만원, 입금액 50억6천3백만원, 현금서비스 43억2천3백만원이다.

또 2011년의 경우 출금액 465억9천만원, 입금액 52억9백만원, 현금서비스 42억5천8백만원이며 2012년 출금액 500억3천7백만원, 입금액 54억7천6백만원, 현금서비스 35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 1월부터 6월말 까지 출금액은 253억8천8백만원, 입금액 24억8천7백만원, 현금서비스는 12억1천2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한국마사회가 도박중독 예방을 소홀히 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다.”며 도박중독 근절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한국마사회는 2009년 국정감사 수감시 “카드 빚 경마” 문제를 지적 받았으나 3년 지난 이후 비로소 현금서비스 기능을 중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구두 지시사항으로 사행산업 객장(경마, 경륜·경정)에 설치한 현금인출기의 현금서비스를 2012년 11월 14일 자로 기능 중지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마사회의 금지 조치 이후에도 서울경마장에서 현금서비스 인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 했다.

이 의원은 “마사회가 현금서비스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하고 있지만 현금서비스 계좌이체를 통해 2013년 1월부터 7개월간 현금 1억원이 인출됐다”고 지적했다.

현금서비스란 신용카드를 넣고 현금서비스 이체를 선택해 본인 계좌로 돈을 이체한 후 그 신용카드로 곧바로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의원은 “한국마사회는 경마를 통한 건강한 레저문화 정착에 기여해야지 매출 실적에만 급급해서는 안된다”며, “도박중독 예방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편법 사용을 막고, 현금인출기에 입금 기능이 가능하도록 금융기관과 협의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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