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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앞두고 김용태 위원장 '김문수 후보 총력유세'에 수많은 인파…노형동 현장 ‘후끈’
6.3 대선 앞두고 김용태 위원장 '김문수 후보 총력유세'에 수많은 인파…노형동 현장 ‘후끈’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5.05.26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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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승 유세’ 구름 관중 모여
김용태 비대위원장, 김정서 목사, 고광철 공동선대본부장 연사로 나서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슬 유세’
▲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승 유세’ ⓒ채널제주

6·3 대통령 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기호 2번 김문수 후보가 25일 제주에서 대규모 거리 유세를 열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이번 유세는 수백여 명의 시민이 운집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고, ‘김문수 열풍’이 제주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오후 7시경 시작된 유세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거리 곳곳에는 김문수 후보의 상징색인 빨간색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자리를 잡았고, ‘약자와의 동행, 김문수’ ‘청렴한 대통령’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손팻말을 들고 응원을 이어갔다.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슬 유세’
▲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승 유세’ ⓒ채널제주

현장은 지지자들의 구호와 음악, 응원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열기를 더했다. 특히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의 유권자들도 다수 눈에 띄었으며, “이번에는 정직한 사람을 뽑자”는 시민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연단에 오른 첫 연사인 김정서 원로 목사는 유세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대통령은 나라의 얼굴이자 국민의 대표다. 거짓말하는 대통령, 범죄 혐의로 기소된 대통령을 우리는 선택할 수 없다”며 강도 높은 발언으로 군중의 박수를 받았다.

김 목사는 “김문수 후보는 청렴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가 1980년대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던 시절부터의 철학과 실천력을 높이 평가하며, “심지어 진보 진영에서도 김문수를 인정하고 있다. 진짜 약자를 위한 정치인이 누구인지 시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슬 유세’
▲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승 유세’ ⓒ채널제주

그는 또 김 후보의 부인 설란영 씨의 노동운동 경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하며,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듣고 실천해온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유세에서는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업적도 집중적으로 부각됐다. 김정서 목사는 “광역급행철도 도입, 수도권 통합요금제, 삼성전자 고덕단지 유치 등 김문수 후보는 이미 ‘행정의 달인’으로 입증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의 청렴도를 전국 최하위에서 최상위로 올려놓은 것도 김문수였다”며 “비리, 특혜 논란 없이 행정을 수행해온 인물은 김문수 후보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슬 유세’
▲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승 유세’ ⓒ채널제주

뒤이어 연단에 오른 국민의힘 고광철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후보를 ‘3무 정치인’으로 정의하며, “김문수는 권력욕이 없고, 비리 의혹도 없으며, 거짓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수많은 기소와 혐의, 거짓말 논란과는 비교할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깨끗하고 실력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김문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전국적인 유세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연단에 오르자마자 “김문수 후보는 일평생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해 싸워온 사람”이라며 “이제는 그가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슬 유세’
▲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승 유세’ ⓒ채널제주

김 위원장은 “야당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는 정치가 절실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정쟁이 반복되고 당론 앞에서는 개인의 생각도 묻혀버린다. 이런 정치 문화는 이번에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진영을 넘는 협치와 정치개혁의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6월 3일, 제주에서 그 변화의 불씨를 반드시 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유세를 마무리하며 “제주에서 시작된 변화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며 “김문수 후보는 정직하고 정정당당한 정치인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정직한 대우를 받는 사회,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슬 유세’
▲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승 유세’ ⓒ채널제주

그는 “6월 3일 투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제주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김문수 정부의 시작을 이곳 제주에서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의 핵심 슬로건은 “우리는 김문수를 준비한다”였다. 연사들과 시민들은 반복적으로 이 문구를 외치며 일치단결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부 시민은 “이재명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정치인의 언행불일치에 실망한 국민들은 정직한 김문수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슬 유세’
▲ 25일 노형롯데마트 앞 ‘김문수 필승 유세’ ⓒ채널제주

특히 김 후보의 과거 노동운동 경력, 행정능력, 청렴성은 시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듯 보였다. 유세가 끝날 즈음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으며, 일부는 “김문수가 아니면 희망이 없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대본부 오영희 전 도의원은 “제주는 우리 국민 정서의 축소판이다. 여기서 받은 뜨거운 지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6월 3일 대선이 다가오며 각 후보들의 유세전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제주에서 보여준 시민들과의 강력한 공감과 소통 능력이 본선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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