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직무대행 민태희)는 지난 13일 “멋지다, 농문화”라는 슬로건으로 제13회 제주농아인문화페스티벌 「울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6월 3일인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여 농아인의 정체성 확립과 자존감 회복,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매년 6월에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의 1부 기념식은 제주혼디누림터에서 농아인과 가족, 수어통역사,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축사, 농아인권리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되었다. 유공자로는 농아인 강애순, 김경남씨, 농아인 복지 종사자로 문미진, 강희진씨가 표창패를 받았으며, 수어통역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미정, 김성건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농인의 시각 언어인 수어와 농아인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수어편의점, 수어병원, 방과방사이,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농문화 수어체험과 농아인의 수어노래 공연을 비롯한 각종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사)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민태희 회장직무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축제는 농아인들이 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언제 어느 곳에서나 따뜻한 공감과 상생의 시선을 보내주시길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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