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자를 확대하고, 투자유치 사업 적극 추진" 촉구

제주지역 8개 건설업종이 참여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건설단체연합회(회장 김기춘)는 27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정 및 도의회에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김기춘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주지역 건설산업은 생산 유발,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전.후방 연계산업 관런 연쇄효과 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 효과 또한 높기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 위한 핵심 기반(보편)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최근 제주 전설산업은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신규 수주액이 급감하고 있으며, 미분양 주택 중가와 고금리 등으로 IMF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 경기 부진이 길어지면 제주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단체는 “신규 건설수주액은 전년대비 61.6%나 감소했고, 미분양주택은 2,485호에 이르고 있다”며 “이러한 불경기 여파로 최근 도내 건설 취업자는 급감하여 3만명 초반대에 머물러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는 사회취약 계층의 일자리카 감소하여 지역사회의 안정에도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제주의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건설경기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공공 건설투자 확대와 함께 국책사업이 조속히 추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이 조속한 고시 ▲제주신항만 건설 정상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들단체는 “(국내외 투자유치 사을 적극 추진) 지금 제주지역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크다”며 “가뜩이나 수도권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고 투자유치가 크게 가시화되는 가운데 강원, 전북 등이 특별자치도 체제로 전환되면서 제주에 불어다칠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제주에 정착하여 살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재정이 취약한 제주도로서는 ‘투자유치’ 만한 홀륭한 방안이 없다. 다른 지자체는 어떻게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려 혈안이 되어있고, 투자유치 시 환대받는 반면에 제주는 이미 유치 예정된 사업들이 있음에도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정상 추진되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오영훈 도정을 직격했다.
이들단체는 “지난 10년간 중단됐던 대규모 신규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추진해야 한다. 우리 건설산업계는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대감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친환경 개발방식을 적용할 경우 고용ㆍ지방세수 증대 소득 유발 등 경제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관광개발사업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주 발전을 위해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