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이장 현계만), 남원1리(이장 오용범), 남원2리(이장 오성진) 마을회가 중심이 되고 사업주관사로 제이윈드파워(주)(대표 김민준), 건설주관사 금양그린파워(주)(대표 이윤철)가 협업하여, 5월 9일 오후6시 한남리 마을회관에서 제주 주민 주도형 마을 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한남마을 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 했다.
“소규모 마을 풍력 사업(신재생에너지)은 기후 위기로 부터 농업.농촌과 제주를 지켜내는 것”
기후 위기는 농업과 농촌의 생산활동과 일상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기후 위기의 이상 징후들은 현실적 문제이다. 지난 4월 제주의 평균 기온은 16.2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고, 강수량은 174.1mm로 평년(91.5∼151.1mm) 대비 25% 많은 비가 내렸다. 강수일도 14.3일로 평년(9.5일) 보다 많았다는 최근 언론 보도가 있었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절박한 문제이다. 고온 현상, 집중호우, 일조량 부족 등의 기후변화로 제주의 생명산업인 농업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년 탄소 중립 비전”선포식에서 2035년까지 제주를 탄소중립(Net-Zero) 사회로 만들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제시했다. 기후 위기는 농업, 농촌 뿐만 아니라 전지구적인 문제임을 직시하고 내놓은 현실적 에너지 정책이며, 기존 제주지역의 주요 에너지원이었던 화석연료(석유와 가스 등)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남마을 풍력 발전사업”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업,농촌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에너지대전환과 탄소중립(Net-Zero)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의 연장선에 있으며, 제주지역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의 재정자립을 위한 주민 주도형 ‘한남 마을 풍력 발전사업’의 추진 방향”
주민주도형 마을풍력 발전 사업은 마을의 재정자립을 위하여 마을이 주인이 되어 공공재인 바람 자원을 이용하여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마을풍력 발전 사업 기존 마을마다 추진했던 마을 만들기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기존 마을 만들기 사업이 마을이 갖고 있는 내생적 자원(역사, 문화, 자연 등)과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잘 사는 마을,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이라면 본 사업은 기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양적, 질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재정적 자립 기반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마을 만들기 시즌2”라고 할 수 있다.
“한남마을 풍력 발전 사업”은 향후 3개 마을(한남리,남원1리,남원2리)이 참여하는 공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한남리 일원 부지에 사업비 약 350억원을 투입하여 총 12.4MW 발전 용량으로 202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한남마을 풍력 발전사업”은 상업 운전 시 발생하는 수익을 상업 운전 첫해 부터 20년동안 각 마을당 2억원씩 총 6억을 채권수익으로 보장 받으며, 그 외 부지 임대료와 환경보전기금 등 3억원의 수익을 별도로 보장 받는 구조이다. 참여 마을들은 상업 운전에 따른 발전 수익을 20년 동안 확정적이며 고정적 수익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사업비 투자 및 풍력발전소 경영 및 운영 책임 등 기존에 마을이 책임지기 힘든 위험 요소들을 완전히 제거한 안정적 사업 구조인 채권형으로 본 사업에 참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제이윈드파워(주)는 본 사업의 인,허가 서류 준비 및 인,허가 전반의 업무와 금융 조달, 향후 상업 운전에 따른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시공사인 금양그린파워(주)는 이 분야 전문 중견기업으로 풍력발전소 건설을 담당한다.
주민주도형 마을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한남마을 풍력발전 사업 추진 협약”은 소규모 마을 풍력 제1호 사업인 “수망리마을풍력”과 “동백마을풍력”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고, 마을과 마을이, 마을과 기업이 협업하여 이익을 공유하고 함께 상생하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