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복 1경은 서불과지(徐市過之)이다. 중국 진시황이 서복에게 영주산(현 한라산)에 가서 불로초를 캐어오도록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복 2경은 서귀기원(西歸起原)이다. 서귀포의 지명 유래에 대한 것으로 서복이 정방폭포에 새긴 서불과지를 이야기로 하고 있다.
서복 3경은 동남동녀(同男童女)이다. 서복이 불로장생의 약을 구하기 위하여 1,000명의 소년과 소녀가 같이 온 이야기를 서복전시관 지붕기와와 연계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서복 4경은 장군수복(將軍壽福)이다. 서복전시관 들어가는 입구에 병마용갱 모형이 있는데, 이 장군의 손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복 5경은 승진대로(昇進大路)이다. 서복을 방문하면 승진이나 영전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를 스토리화 한 것이다. 2005년에 중국 국가 주석인 시진핑(당시 절강성 당서기 당시)도 방문했다.
서복 6경은 용왕해송(龍王海松)이다. 서복 전시관 앞 절벽에 있는 바다로 향하여 자라는 해송들을 테마로 하여, 용궁을 그리워 한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
서복 7경은 해파낙청(海波樂聽)이다. 해안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가장 청명하게 들리는 명소로 소개하고 있다.
서복 8경은 일등천경(一等天景)이다. 서복전시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하늘 빛깔은 최고의 푸르름을 담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하늘을 관망하는 것을 이야기로 담아서 색다르게 느껴진다.
서복 9경은 황근만화(黃槿滿花)이다. 제주에만 자라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종인 노란무궁화인 황근 꽃이 만개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서복 10경은 장자족구(莊子足灸)이다. 중국 전국시대 장자는 진인은 목구멍이 아닌 발 뒷꿈치로 호흡한다고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누구에게나 무료로 실시하는 족뜸을 마지막 10경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복전시관 마케팅 요소로 서복 10경 이야기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매시간 정시(오전10시, 오전11시, 오후 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에는 매표소입구에서 해설사와 함께하는 2230년전의 서복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람객을 안내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관람객의 문제는 예산을 투자하면서 시설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없이 스토리와 문화로 풀어나가는 시도여서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귀포시는 서복전시관과 서복공원에 대한 활용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복공원은 자구리해안을 끼고 해안절벽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우수성을 기본으로 삼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음악회,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쉼터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