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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민원, 개사육장이 주민쉼터로 탈바꿈한다
37년 민원, 개사육장이 주민쉼터로 탈바꿈한다
  • 문인석 기자
  • 승인 2015.08.1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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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30년간 불법으로 시설 운영해오면서 지역의 고질민원이었던 남원읍 위미리 소재 개사육장을 지난 7월에 철거를 완료하고 이번 달부터 공원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개 짖는 소리로 주변 토지에 접근이 어려워 토지 이용에 제약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이 겪어왔다. 

인근 토지주들은 개사육장 철거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시청을 방문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토지를 제대로 관리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위미1리 이장은 “개 사육장 철거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되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이제는 넙빌레 해안이 지역의 야유회 및 단합대회 장소로 이용되고, 앞으로 관광명소로 자리바꿈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수목 식재와 의자, 정자 등을 설치하여 올래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 제공과 아울러 교량 시설을 통해 집중호우 시에도 보행 및 차량 통행에 안전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개사육장은 37년간 불법으로 하천을 점유 사용해오던 곳으로 철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민원인 설득을 통해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한 사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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