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민들의 생활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만 담아서 배출하면 된다는 인식이 만연되어 있었다. 이는 가연성, 재활용, 비닐류 등 쓰레기 혼합 배출로 나타나 소각장의 만성적인 포화, 매립장의 조기만적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여 올바른 쓰레기 배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가정, 직장 등에서부터 분리배출 생활화를 위한 의식개혁을 도모하기 위하여 시민, 학생, 사업주, 폐기물관련 업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분리배출교육 및 색달매립장 환경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쓰레기문제에 대한 심각성 및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주력하였다.
올해 교육실적을 보면 환경체험장 교육은 48회에 1,318명이 교육을 이수하였고,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은 576회, 25,504명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분리배출 생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작년 재활용쓰레기 평균 하루 반입량의 12.4톤에서, 올해는 5월말 현재 23.6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118%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금까지 소각·매립되던 재활용품이 소각장과 매립장 반입금지 방침에 따라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되면서 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쓰레기 반입량이 급증함에 따라, 소각장반입쓰레기 감소를 통해 만성적인 포화 해소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매립장 혼합쓰레기 반입량 감소를 통해 사용기간을 최대한 연장함으로서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자원순환사회 조기 정착을 위하여 혼합쓰레기 반입금지,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및 환경체험장 운영, 범시민 자원순환 3R 실천운동 전개, 비닐류 매립‧소각 제로화 추진, 폐건전지‧폐형광등 집중 수거, 가정용 3단분리함 공동구매 등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귀포시 김창문 생활환경과장은 “교육, 체험, 3단분리함 보급을 통해 생활쓰레기의 분리배출을 생활화하면 서귀포시가 당면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며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