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금번 가뭄 재해시 농업용수 부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우천시 하천과 바다로 흘러내리는 빗물(지표수,하천수)을 농업용수로 공급, 추진하기 위한 활용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음을 밝혔다.
서귀포시는 우천시 하천과 바다로 흘러내리는 빗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하천 상류 지역에 대규모의 저수지(물가두기 사방댐)를 조성하고 하천 내에 흐르는 빗물을 집수하여 평상시에는 농업용수로 활용해 나가고 산불 발생시 산불진화 용수공급처로 병행하여 활용한 사업계획이다.
금번 빗물을 활용한 사업계획은 공원녹지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물가두기 사방댐 사업과 연계하여 농업용수 공급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하나의 사업 추진으로 이중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건설(농업기반)부서와 공원녹지(산림)부서 담당직원을 포함한 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제주지역본부)가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팀(10명)을 구성하였다.
또 태스크포스팀에서는 우선 남원읍 관내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 및 주변지역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하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과 산불진화 사방댐 조성사업이 병행하여 추진 하기 위한 조사, 분석과 사업규모 등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금번 가뭄 재해시 우리시 동부지역은 서부지역에 비해 지하수 관정이 부족으로 필요한 시기에 충분한 량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 초래로 대체 수자원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하우스 시설이 밀집으로 농업용수 사용량이 많은 남원읍 관내를 대상으로 대체 수자원 용수공급 방안을 모색, 남원읍 관내는 용천수 등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 없어 우천시 하천으로 흘려 내리는 빗물을 활용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남원읍 관내에는 6개소의 하천을 대상으로 우천시 하천수량과 하천범람 빈도, 하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에 유리한 지형조사와 저수지 사업규모 등 세부적인 조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물가두기 사방댐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10억원(일반국고 70% 지원)이 투입된다.
서귀포시가 빗물을 활용한 농업용수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하수에 의한 농업용수 의존도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금년과 같은 가뭄 장기화시 지하수 함양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확보 및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현재 서귀포시의 농업용 지하수 관정은 387공으로 농업용수의 지하수 의존도는 9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어서 하천 지표수 등 빗물 등을 농업 용수화등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서귀포시가 빗물 등을 농업용수화 할 경우 가뭄시 물부족 난을 해소 할수 있으며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개발 및 이용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