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추진한 명동로 간판개선사업이 2013년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전에서 기관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정부의 국토도시디자인 정책과 연계하여 국토와 도시가 품격을 갖춘 공간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주제가 있는 국토, 볼거리 있는 도시를 주제로 전국 국토 및 도시 디자인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시단지부문, 공공공간부문, 기반시설부문, 해외건설부문, 특별부문(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공모한 이번 대전에서 서귀포시는「오감만족 거리만들기 - 명동로 간판개선사업」은 특별부문에 응모하였고 부문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제안서 심의(7월)와 2차 현장실사(8월)를 거쳐 전체위원회 심의에서 친인간, 친환경, 심미성, 지역성, 효율성 등 5개 평가지표에서 월등한 평가를 받아 최종 확정됐다.
한편 지난 2011년에 진행된 「명동로 간판개선사업」은 서귀포시 정방동 명동로 일원에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의 간판 LED교체사업의 지원을 받아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고 효율성 높은 LED조명으로 간판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명동로 보행 환경개선사업과 경관개선사업을 연계하여 걷기에도 편하고 안전하며 아름다움을 추가하는 가로의 전체적인 계획을 함께 마련하는 계기가 된 사업이다.
특히 지난 8월 7일에 실시된 현장심사에서 가로에 어울리는 간판 정비 및 가이드라인 제시와 함께 전선지중화, 보행환경 개선, 가로시설물 정비, 야간경관조명설치 등의 통합가로계획이 각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수상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국제포럼 행사와 함께 열리며 국제포럼 행사는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 세계적인 국토도시 디자인 추세를 조명함으로써 우리나라 국토디자인 선진화를 통한 국격 향상 및 관광대국화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서귀포시만이 갖고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정체성을 결합시킬 수 있는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모든 사업에 적용하여 품격과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