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보건소가 절주 아카데미를 통한 올바른 음주문화 개선 운동에 앞장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보건소(소장 고태구)에서는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제주도 고위험 음주율 18.8%(전국 16.1%⇒전국 3위)에 따라 알콜 남용으로 발생하는 폐해를 올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한 운동에 적극 나섰다.
서귀포시 보건소는 음주문화 개선으로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9월 10일 보건소 주민건강증진센터에서 신청자 50여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호응 속에『제2기 절주 아카데미』개강식을 개최했다.
이 날 개강식은 직장인, 자영업자, 공무원, 주부, 자생단체 회원 등 64명이 수강신청한 가운데 50여명이 참여하여 절주 이행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각자 참여 소감 발표와 프로그램 일정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중 현모씨(남/79세)는 자기 소개를 통하여 5년전까지는 하루에 소주 4병을 마셨었는데 현재는 반주로 매일 소주 1병 반 정도 마신다고 발표하고 앞으로는 절주 아카데미 수강을 통해 음주량을 줄이겠다는 강한 절주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 제주에 입도한지 7년 되었다는 김모씨(여/53세)는 제주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던 중 홍보 현수막을 보고 알게 되었다면서 본인은 술을 마시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음주의 폐해를 알리고자 절주 119 홍보 대사를 목표로 자청하여 금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금년 상반기에 이루어진 제1기 절주아카데미는 4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신청자 75명을 대상으로 8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8명 수료, 절주 119 홍보대사 9명을 양성등 현재 자조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향후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절주 119 홍보대사와 함께 칠십리축제 등 서귀포시 지역 행사에서 절주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절주아카데미는 10월 29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알코올이 뇌와 신체,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우울증․자살․흡연․치매 예방교육, 심페소생술, 대사증후군 예방 건강강좌 등으로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성 교육으로 절주스티커 및 표어만들기, 음주고글체험, 절주 스피드게임, 오름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수강생들에게 알콜페해 등 건전 음주법 등 건강지식을 습득후『절주 119 홍보대사』를 위촉하여 건전음주문화 개선 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