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1일 다방 여종업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금품을 빼앗은 조직폭력배 신모(34)씨를 갈취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신씨가 운영하는 다방에서 성매수를 한 장모(32)씨 등 12명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신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여 동안 광주 북구 임동에서 일명 티켓 다방을 운영하며 종업원 정모(22)씨 등 3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장씨 등은 모텔 등지에서 신씨가 운영하는 다방에 전화를 걸어 차를 주문한 뒤 1회당 10만~15만원을 받고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광주 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과시하며 종업원 정씨 등이 지각을 하면 10분당 1만원, 결근 45만원을 적용해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다방을 운영해 조직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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