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21일 마약을 투약한 환각상태로 주차 중인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차량을 파손한 김모(38)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20분께 사하구 하단동에서 주차 중인 이모(42·여)씨의 차량에 다가가 "여자를 만나러 가야 되니 태워 달라"며 조수석 손잡이를 잡아 당겨 파손하고, 차에서 내려 도망가는 이씨는 뒤따라가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이씨를 폭행하는 것을 말리던 행인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환각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뒤 치안센터에서도 소란을 피우며 횡설수설하다가 소변검사를 통해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자 긴급 체포됐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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