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회장 오욱환)는 20일 창립 105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변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공로 회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인권시민상'과 '인권봉사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인권시민상에 선정된 '옹달샘드롭인센터'는 노숙인상담보호센터로, 2003년 개관한 이래 응급 노숙인과 여성 노숙인들의 보호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민등록이 말소된 노숙인들에 대한 복원사업을 펼쳐 노숙인들이 불법적인 일에 동원되거나 임금을 착취당하는 것을 막았다.
인권봉사상에는 서울 마포경찰서 수사과장 이한익 경정과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과 조용태 경위가 선정됐다.
이 경정은 유치인 면회실에 인터폰 설치하고 유치실 벽면에 벽화를 설치하는 등 인권친화적인 유치장을 만들었고, 조 경위는 유치인들에게 무료법률상담에 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변회는 이날 시상식을 마친 뒤 회원들과 각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자축연을 갖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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