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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네티즌들 "눈물이 났다 - 꿈과 현실은 다르다" 엇갈려
[안철수 출마]네티즌들 "눈물이 났다 - 꿈과 현실은 다르다" 엇갈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0 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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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18대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국민 열망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침묵을 깨고 나온 안 원장의 출마 소식에 인터넷에는 향후 대선 구도에 미칠 파장 등을 놓고 실시간으로 다양한 반응의 글들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안철수 원장의 출마를 환영한다"는 반면 "남이 해놓은 밥에 숟가락만 얹었다"고 말해 찬반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인터넷이라는 특성상 주로 젊은층들의 지지하는 글들이 많다. 아이디 'ji****'는 "안 원장의 출마 선언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그만이 기존 정치권의 파렴치한 행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아이디 'do***'는 "최소한 권력으로 자기배나 채울 사람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정치 생활을 너무 오래한 박근혜 후보 보다는 정치에 막 입문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아이디 'keo***'는 "정당소속도 아니고, 정치경험이 없지만 오염되지 않은 참신한 이미지가 오히려 장점이다.", 아이디 'hui***'는 "대선에서 당선돼 정치 이렇게도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 달라"고 했다.

반면 아이디 'hop****'는 "'국회에 의석 1석도 없는 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판단"이라며 "정치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et**'는 "오늘 (기자회견에서)많이 실망했다"며 "흐지부지 넘어가기식 언행불일치라면 새누리당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존경하던 분께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 씁쓸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아이디 'shk****'는 "(안철수)당신의 출마 생각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지만 과연 정치판이 그 생각대로 유지될지 걱정"이라는 입장도 나왔다.

특히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 많은 네티즌들이 의견을 내놨다. 아이디 'gyni****'는 "안철수 원장을 지지한다"며 "하지만 문재인 후보와 꼭 단일화 합의 이뤘으면 한다"고 했다.

아이디 'aqu*******'는 "단일화는 꼭 해야 하니. 그 누구던 참 행복한 고민"이라며 "과거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디 'aao***'는 "만일, 문재인 후보와 야합을 한다면 정당정치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긴 '안철수 현상'에 국민들이 우롱 당한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안철수, 드디어 정치판에 섰다." "출마 선언을 듣는데 눈물이 났다" "희망이 생겼다" "안철수 좋아하지만 차라리 다음 대선에 나왔다면…"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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