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에 응시한 수험생의 87%가 사교육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국대학교가 2012학년도 입학전형에 응시한 서울 소재 42개 고교 수험생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서다.
19일 건국대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132명 중 115명(87%)의 응답자가 사교육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17명(13%)에 불과했다.
반면 정시모집에 응시한 수험생 10명 중 9명이 사교육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시모집 지원자 217명 중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199명(92%) 이다. 사교육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18명(8%) 이었다.
또 논술우수자전형에 응시한 수험생 633명 중 사교육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213명(34%)이고 없다는 응답자는 420명(66%)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국대 김경숙 입학전형 전문교수는 "입학사정관전형은 대학별, 전형별 정성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에 입시컨설팅이나 사교육이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며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사교육이 유발된다는 지적은 타당치 않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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