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진아웃이 연간 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3진아웃은 2001년 6월30일 시작됐다.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3회 이상 음주운전한 사람에 대해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더라도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내리는 제도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3진 아웃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 이상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는 3만6472명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9118명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는 8월말까지 5829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이 명절과 송년회가 있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년간 9748명으로 상습 음주운전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4558명) ▲서울(4347명) ▲대구(3401명) ▲경북(3229명) ▲부산(3182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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