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를 비롯한 6개 대학과 시민단체 회원 40여명은 18일 대학생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전·월세 상한제 입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 주거권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됐다"며 "14% 선에 불과한 서울소재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을 대폭 올릴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전·월세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한 경희대와 연세대, 한국외대, 서울과학기술대, 경기대 소속 대학생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게 "대학생 1인 가구의 39%가 최소 주거 기준에도 못 미치는 질 낮은 쪽방살이를 하고 있다"며 저렴한 공공주택를 늘려줄 것으로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당사, 동대문구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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