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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갈수록 심각한데…' 성금모금은 지지부진
'태풍피해 갈수록 심각한데…' 성금모금은 지지부진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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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카눈'을 시작으로 '볼라벤', '덴빈', '산바' 등 4개 태풍이 잇달아 한반도에 상륙해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활동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태풍 피해로 실의에 잠긴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방송, 신문, ARS 등을 통해 모금 활동을 전개했지만 모금 금액은 126억원을 조금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피해상황이 훨씬 심각하지만 모금 실적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전날까지 각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집계한 피해규모와 이에 따른 의연금 예상액은 700억원이 넘어 만일 산바 피해 대상자를 합치게 될 경우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까지 삼성그룹 50억원, 현대자동차그룹 30억원, LG그룹 20억원을 기탁했다.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5억원씩 냈다. 한국마사회 1억1000만원,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1억원, 고려아연(주) 1억원, 경동제약 5000만원, 대한건설협회 6500만원, 순천향병원 2124만원을 기탁했다.

또 ARS를 통해 개인이 ARS나 모금계좌로 이체한 성금은 2억4000만원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코앞에 두고 태풍 피해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을 주고 조속한 수해복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과 국민 모두가 합심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모금이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성금을 기탁하지 않은 기업들의 동참이 필요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아주는 온정의 손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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